키미의 일본생활/이런곳도 있구나

요코하마 l 야키소바의 원조 히타시의 '소후렌' 요코하마 아오바구에서 맛보다. 想夫恋

키미의 일본생활 2024. 9. 2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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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후렌 

sofuren / 想夫恋

 

 

📍〒227-0034 神奈川県横浜市青葉区桂台2丁目38−15 第2 スズキビル 103

🗓️  정기휴일 : 화요일
월, 수, 목, 금 11:30-14:30

토, 일 11:30 - 15:00
📞 0459631888

 

 

 

야키소바의 소후렌

 

 

그동안 몇 번이나 갔지만.. 번번이 줄이 너무 길어 먹지 못했던 가게. 

주변에 마땅한 주차장도 없고. 가게 주차장은 3대밖에 주차하지 못해서 늘 차로 이동하는 우리는 근처의 다른 가게로 발을 돌렸었다.

 

오늘은 비가 내리기도 하고, 시간이 살짝 늦은 시간대라 밑져야 본전이라 생각하고 향했는데. 웬걸?

슬쩍 지나가다 보니 주차장 자리가 비어있는 거다! 럭키 !

바로 주차를 하고 들어갔다. 

 

 

 

 

야키소바의 소후렌

 

 

소후렌은 1957년 오이타현 히타시에서 시작된 야키소바 가게인데, 일본 야키소바의 원조라고 한다.

1963년부터 이어온 60년 이상의 전통이 있고, 큐슈 지방의 고유한 철판 야키소바 문화를 전역에 퍼트린 주역이기도 하단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특징은 면을 볶는 대신에 철판에서 직접 구워 바삭한 식감을 강조한다는 점.

부드러운 야키소바와는 차별화되며, 불맛까지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야키소바의 소후렌

 

테이블로 안내받고 보니 

이 가게의 야키소바는 정확히 말하면 구워내는 소바라 시간이 좀 더 걸리니 양해 부탁한다고 쓰여 있었다. 

 

 

 

 

메뉴

소후렌야키(일반) 1050엔

소후렌야키(대) 1350엔

 

한입사이즈 만두 (8개) 460엔

한입사이즈 만두 (4개) 230엔

라이즈 160엔 / (대) 210엔

 

 

드링크

병맥주 600엔

콜라 230엔 등등 

 

 

테이크아웃도 되는구나. 

테이크아웃 메뉴도 있었는데 야키소바는 점내에서 먹는 거보다 20엔 저렴했다.

 

 

야키전소바의 소후렌

 

젓가락의 뒷면에는 전국의 점포가 나와있다. 

 

 

야키소바의 소후렌

 

점내풍경. 

카운터 석은 중간중간 비어있으나 주문하고 나서 보니 또 금세금세 혼자 온 손님들로 꽉 채워졌다. 

 

 

 

야키소바의 소후렌

 

한입사이즈의 교자(8개)

사실 아무 생각 없이 교자를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작아서 

에? 하고 있으니 곳찌가 메뉴판을 다시 보라며 한입사이즈라고 나와있다고 해서 다시 보니 

너무나도 당연하게 쓰여있던 ㅎㅎㅎㅎ 

하나를 더 시킬까 하다가, 우리가 자리에 앉고 나서도 3팀이 더 들어왔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릴 거 같아 그냥 패스했다.

근데 나중에 생각해 보니 주문 안 하길 잘했다 싶었던..

 

 

 

야키소바의 소후렌 / 한입사이즈 교자

 

진짜 딱 좋은 사이즈의 교자. 

아이가 6개를 먹고 곳찌와 나는 하나씩 맛만 보았네.

 

다시 봐도 노릇노릇 너무 맛있어 보임

 

 

야키소바에도 밥 ?

 

야키소바에 만두를 시켰는데 밥을 또?

일본인의 탄수화물 사랑인가. 

 

같이 나온 오싱코? 쯔케모노를 하나 먹어보았는데 맛있었다. ㅎ 

 

 

야키소바 소후렌, 타마고야키 토핑

 

곧이어 야키소바가 나왔다.

 

소스가 약간 짠 편이기 때문에 계란을 추가해서 먹으면 더 맛있다고 타베로그에 나와있다며 ㅎㅎ 

곳찌는 타마고야키(계란프라이)를 토핑으로 추가했다. 

 

 

야키소바 소후렌 (오오모리) / 큰 사이즈

 

아이와 나는 같이 나누어 먹을 생각으로 큰 사이즈를 하나만 시켰는데, 

덜어먹을 그릇을 부탁드리지 않았음에도 알아서 가져다주셨다.

 

그리고 엇.... 두 개 시켰으면 큰일 날 뻔.

양이 생각보다 너무 많았다.

접시에 덜고 덜어 아이와 나누어 먹었다.  

배가 너무 부른데도 맛있어서 테이블에 비치되어 있던 베니쇼가(생강)와 함께 다 먹었고 

 

아이는 교자도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평소보다 많이 먹더라. 결국은 조금 남겼지만 또 곳찌가 싹싹 다 먹어주었다는.. ㅎㅎ 

바삭바삭한 게 너무 맛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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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후렌에서 사용하는 면은 두께가 일반적인 야키소바 면보다 두껍다고 한다. 

이 면은 특별하게 큐슈지방의 전통 방식으로 만들어졌는데 철판에서 구워졌을 때 더 바삭하고 씹는 맛이 좋았다. 

안에 든 돼지고기와 채소. 그리고 소스와의 합도 매우 훌륭하다. 

 

여기서 사용되는 채소와 고기는 모두 계약된 농가에서 공급받는 신선제품.

그리고 HACCP(위해요소 중점 관리 기준)을 도입하여 식품 위생과 안정성을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한다.

 

HACCP(위해요소 중점 관리 기준) 시스템 : 식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 요소를 사전에 분석하고 관리하는 체계

 

 

 

계산대 옆

 

어머나 모아모야사마즈2가 왔다 갔었구나. 

예전에 아이가 태어나기 전에 보던 방송이었는데 아이가 태어나고부터는 난 티비를 끊었다. 

일부러 그런 건 아니고 뭔가 그쯤부터 아마존프라임이나, 넷플릭스로 원하는 방송만 보는 게 편해져서 인 듯. 

 

요즘은 카드나, 페이페이 같은 전자결제도 가능한 데가 많은데 

여긴 아직 현금만 된다고 한다. 

셋이서 주문한 건

 

야키소바(일반) 1 + 타마고야키 토핑 1

야키소바(대) 1

한입사이즈 만두(8개입) 1 

라이스 1 

이렇게 3,130엔. 

 

 

 

 

 

야키소바의 소후렌

 

큐슈지방에서 시작되어 지금은 전국으로 확장을 하고 있다는 소후렌. 

특히 간토지방에는 요코하마 아오바구( 포스팅한 가게)에 처음으로 점포를 열었고,

최근에는 도쿄에도 새로운 점포를 개점하여 점점 더 늘어나는 것 같다. 

 

노란 종이는 추첨권인데 ㅎㅎ 재밌는데 

이렇게 계산할 때 한 장씩 나눠 주는 모양. 무려 100회째. 

24년 10월 중순에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쓰여 있는 번호로 당첨여부를 알 수 있다고 하는데 

1등은 1만 엔을 주고 

2등은 1000엔 식사권이라고 한다. 

오오 참신하다 ㅎㅎ 

 

 

너무 맛있게 잘 먹었다. 

영업시간이 짧은 게 너무 아쉬운 가게 ㅠ.ㅠ 

 

 

 

 

https://sofur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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