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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미의 일본생활/일상기록중34

일기 ) 블테기인가 ! 요즘 블로그 글쓰기가 쉽지 않다. 딱히 특정한 이유가 있어서라기보다, 그냥 빈 포스팅란을 채우기가 점점 힘들어지는 느낌이다.  예전엔 좋아하는 것들을 기록하고 정리하는 일이 재미있었는데, 요즘은 글을 쓰기까지 많은 생각이 들고, 속도가 더뎌졌다. 처음 블로그를 시작했을 땐 해외 생활 속에서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기록하고 싶었다. 방문했던 장소나 식당들을 정리하면서, 이왕이면 정확한 정보를 담아보자는 생각도 들었고, 그러다 보니 새롭게 알게 된 사실들도 많아 재미있었다.  그런데 블로그에 일본에서의 일상을 공유하다 보면, 종종 예상치 못한 반응을 마주하게 되는듯.  가끔은 내가 쓰는 표현이나 단어 선택 때문에 오해를 받기도 하고, 일본에서의 생활을 기록하는 것만으로도 불편해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느낀다... 2025. 3. 13.
2월의 어느 날. 일본 무인양품의 신제품. 식물발효액 배합 (植物発酵液配合) 헤어 케어 시리즈.  무인양품의 기초시리즈가 꽤나 괜찮아서 다른 것도 사러 왔다가 입구에서 본 제품.  천연성분 100%라고 해서 더 궁금하다.    植物発酵液配合のヘアケアシリーズ|無印良品植物発酵液の力を活かした、新しいヘアケアシリーズが誕生しました。天然由来成分100%で、髪と地肌をやさしく整えます。www.muji.com    일본은 지금 벚꽃의 대향연. 무인양품도 빠질 수 없다. 사쿠라를 내 걸고 다양한 상품이 새로 나왔다.  무인양품의 사쿠라스콘과, 사쿠라 휘낭시에 샌드.   사쿠라 향 가득한 라테와, 사쿠라모찌향의 사쿠라 그린티.    많은 종류의 개별포장 바움. 딱 좋은사이즈.  그리고 너트류.조금 큰 봉지는 밀봉이 가능한데 말 그대로 한입 사이즈.. 2025. 2. 26.
2월 이번주의 사진들. ( 일본일상 ) 요즘 일본에서 미스터 도너츠 포함, 여기저기서 피에르 에르메와 콜라보중이다. 가나 초코렛의 프리미엄, 피에르에르메 콜라보. 저 빨간색 이스파한과 콜라보가 제일 맛있었다.    냉동코너에서 이제는 쉽게 보는 비비고. 한입 사이즈 만두도 들어왔구나 - 이런 동네 슈퍼마켓에서도 쉽게 볼 수있다.꽤나 넉넉한 양이 들어오는거 보면 잘 팔리나봐.   쇼미노 쯔유.꽤나 비싼 쯔유도 써보고, 이것저것 많이 써봤지만 우리집 입맛에는 쇼미 쯔유가 잘 맞나보다.가끔 다른 것도 사긴 하지만.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쯔유는 이 소미 쯔유.    장기교실 가기전, 텀블러를 깜박해서 자판기 코너에 들렀다가 보인아사히 천연수 사유 (경수)끓인 후에 식힌 물이다.   봄이 다가오니, 핑크빛 굿즈가 많이 보인다.귀여운 다루마 쿠지. .. 2025. 2. 22.
서민의 친구 저가 슈퍼마켓 로피아와, 코메다 커피에서 다녀온 하루. コメダ珈琲 / ロピア 로피아. ( 로우 프라이스 유토피아 )의 줄임말.초저가 슈퍼마켓인데 요즘 급부상 중인거 같다. 여기저기 매장이 계속 늘고 있어..  1971년도에 카나가와현 후지사와시에서 정육점으로 시작해서 이렇게 까지 커지다니. 대단해  우리집은 한번에 몰아서 슈퍼를 가지 않고 거의 매일, 적게 가면 이틀에 한번 슈퍼를 갔었다.저장음식이 전혀 없고(김치 포함) 그때그때 만들어 먹는데 냉장고가 작기도 하지만, 냉장고에 한번 들어갔다가 나오면 손을 안대는 우리집 두 사람때문에 그런것도 있음.   근데 이제 깡순이가 자라고 나도 이것저것 하면서 바빠지니 슈퍼 갈 시간도 없어지고, 그렇다고 인터넷 주문은 손이 잘 안가고... 결국엔 주말전에 냉장고 탈탈 털어가며 냉털요리를 하고 주말에 일주일 먹을 식재료를 구매해 오는것으로 .. 2025. 2. 13.
일상 이야기. ( 2월의 일요일 ) 그놈의 모스버거. 원래 미술관에 가기로 했는데 오전에 일정이 꼬여 못 가게 되었다.  나랑 깡순이는 딸기랑 에그타르트를 먹고. 곳찌는 콘스프랑 먹었다. 그게, 8시경.  근데 12시쯤 되니 또 햄버거를 먹어야겠다고 둘이 합심해서 노래를 부른다.  처음에 갔던 매장은 주차장도 만차에, 드라이브스루도 대기줄이 엄청났다. 다른 매장도 마찬가지, 와.. 무슨 일요일엔 짜파게티가 아니라 여긴 모스버거야??3곳을 들렀다가 4번째에서도 줄이 바깥까지 나와있는 걸 보고 "그냥 기다려서 드라이브 스루하자- "   그리하여 받은 우리의 햄버거.사실 나는 안 먹고 싶었는데.. 찾으면서 돌아다니다 보니하.. 먹어야겠다. 싶어서 주문.  모스버거 기간한정 토리타츠타 버거. 레몬이 들어있는데 임팩트는 없었다. 두 번은 안 먹어야.. 2025. 2. 10.
지극히 개인적인 일기 <엄마가 뭔데 !! > 한날, 곳찌가 "깡순이랑 키미, 너희 둘 성격이 또-옥 같아서 엄청 싸울 거야. 그게 벌써 보여… 무서워…" 그때 나는 코웃음을 치며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넘겼었다. 하지만, 1년도 아니다. 한 달, 세 달, 반년… 시간이 흐를수록 투정이 늘어나고, 말대꾸가 하나둘 시작됐다. 처음엔 그냥 귀엽기만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한 마디 한 마디가 가시처럼 박혔다."이렇게나 빨리 사춘기가 올 줄이야…" 싶었지만, 주변 엄마들은 오히려 담담했다. "우린 진작부터 그랬어. 매일 싸운다니까.""그래서 다들 아들이 편하다고 하나 봐. 아들은 이런 감정 싸움이 없거든.""아냐, 우리 집은 첫째는 그랬는데 둘째는 또 안 그러더라."딸을 키우는 엄마들 열이면 일곱은 고개를 끄덕였다.  어릴 때는 말도 안 되는 無논리로 나.. 2025.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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