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바닷가에 가서 사시미정식을 먹어야지 했다.
오전에 이런저런 정리를 하다보니 한 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까지 가기엔 조금 늦은 감이 있어 검색을했다.
참치가 맛있기로 유명한 미사키항에서 직송한다고 써있는 가게.
오호? 하며 어디 속는셈 치고 가볼까 해서
런치시간을 확인하고 출발했다.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 아오바구.
바다와는 조금 떨어진 한적한 동네의 해산물 전문점.
간판에도 생선과 해산물이 맛있는 가게라고 쓰여있다.
우오사식당
うお佐食堂
주소 : 〒227-0064 神奈川県横浜市青葉区田奈町15−1
전화번호 : 045-530-3835
정기휴일 : 매주 화,수
영업시간 : 런치타임 11:30 - 14:30 / 디너 15:00 - 21:30
요코하마 아오바구 타나.
타나역 바로 근처에 위치해 있는데 길가에서 보이는 위치가 아니라
몇 번 지나간 적이 있는데도 전혀 모르고 있던 가게였다.
4인테이블이 4, 카운터석이 6, 안쪽 단체 테이블이 있는 룸 1
입구에는 인근 밭에서 아침에 캐온 당근과 오이 등도 판매하고 있었다.
미사키에서 판매하는 간식거리등도 함께.
- 추천 우오사정식 세포 1870엔
- 아침에 잡아 올린 사시미정식 1870엔
.
.
쇼난의 전갱이후라이도 있고, 어부의 새참?이라는 것도 있었다 ㅎㅎ
오늘(일요일, 축일)에는 시장, 항구가 쉬기 때문에 갓 잡아 올린 생선으로 만든 사시미는 아니란다.
이런 섬세한 디테일.
한정. 추천 니혼슈.
효고현, 사가현, 야마가타현, 이시카와현, 교토 등.
전국 각지에서 셀렉한 니혼슈들.
1870엔에 미소시루와, 밥은 리필이 되는 것 같았고. (다른 테이블에서 하는 걸 보기만 함)
뿔소라 사시미
흰살생선튀김 / 양배추 샐러드
사시미 4종
밑반찬은 키리보시다이콩(말린무절임)과 배추와 무 쯔케모노가 나왔다.
훌륭한 조합이 아닐까
남편곳찌의 사시미정식
다시 봐도 또 먹고 싶다.. 츄릅
딸의 시라스덮밥
나랑 쉐어해서 같이 먹었다.
정말 오랜만에 바닷가 아닌 곳에서 맛있는 사시미를 먹은 것 같았다.
쌀도 맛있었고 ㅎㅎ
단점이라면 단점? 이날은 아침도 든든하게 먹었었고 서로 이야기하느라 별생각 없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착석 후 주문하고 나서 밥 먹기 시작하기까지 30분은 족히 걸린 거 같았다.
심지어 제일 먼저 나올 줄 알았던 딸의 시라스동은 가장 마지막에 나왔고 40분 정도 후에.. 먹을 수 있었다.
홀담당 하시는 분이 한분, 음식 만드시는 사장님 한분. 이렇게 두 분이서 하는가 게라
많은 인원, 배가 몹시 고플 때는 피하는 게 어떨까 싶다 ㅎㅎ
그래도 다음에 또 사시미 생각날 때는 가지 않을까 싶은 가게. 난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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