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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미의 취향공유

비 오는 봄날, 데이비드 블루에게 보내는 조니 미첼의 Blue, 우울함을 받아들이는 법과 사랑의 메시지

by 키미의 일본생활 2025.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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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이번 주 내내 연이어 비가 내리고, 공기가 차갑다.

계절은 분명 따뜻해지고 있을 텐데, 이상하게도 마음은 푸른색으로 물들어 가는 느낌.

이런 날엔 조니 미첼(Joni Mitchell)Blue(1971)를 듣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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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 미첼(Joni Mitchell)의 Blue(1971)
조니 미첼(Joni Mitchell) 의  Blue(1971)

 

조니 미첼은 캐나다 출신의 싱어송라이터인데 60~70년대 포크 음악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불린다.

하지만 그녀의 음악을 단순한 ‘포크’로만 정의하기는 어렵지..

재즈, 팝, 록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깊은 서정성과 예술성을 지닌 곡들을 만들어왔다.

 

 

그중에서도 Blue는 가장 솔직하고 내밀한 감정을 담은 앨범으로 꼽히는데

사랑, 상실, 방황, 그리고 자유를 향한 갈망을 노래한다. 

특히 Blue는 조니 미첼이 당시 친하게 지냈던? 연인이었던 ?

뮤지션 데이비드 블루에게 보내는 메시지라는 해석도 있다.

 

 

Blue , 푸른 감정의 기록

이 앨범이 특별한 이유는, 단순히 아름다운 멜로디 때문만이 아니다.

조니 미첼은 자신의 인생을 노래 속에 그대로 담아냈다고 한다.

 

연인과의 이별, 떠도는 삶, 그리고 자신의 상처를 솔직하게 이야기한다.

마치 "노래는 문신 같아(Songs are like tattoos)"라는 가사처럼,

조니 미첼의 노래는 들을수록 마음 깊이 새겨지는 느낌.

 

Blue, here is a song for you

Ink on a pin

Underneath the skin

An empty space to fill in.

 

 

우리는 모두 마음속에 비어 있는 공간을 안고 살아간다.

그리고 어떤 날엔, 그 빈자리가 더 크게 느껴지기도 한다.

 

 

 

오늘은 그냥 이렇게, 조니 미첼의 Blue속에 잠겨 있어도 괜찮을 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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