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스 브라운의 Things in Life
데니스 브라운(Dennis Brown)은 자메이카를 대표하는 전설적인 레게 아티스트로, "레게의 황태자(The Crown Prince of Reggae)"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그의 음악은 단순히 시대를 대표하는 곡에서 그치지 않고,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데,
특히 그의 곡 중에서도 "Things in Life"는 삶의 철학과 교훈을 담아 깊은 울림을 주는 특별한 노래라고 생각 함.
1969년에 발표된 "Things in Life"는 데니스 브라운의 초기 작품 중 하나로, 당시 그가 불과 13세라는 어린 나이에 부른 곡입니다. 하지만 그 나이에도 불구하고, 그의 부드럽고 성숙한 목소리는 듣는 이들에게 강렬한 감동을 전했다고한다.
이건 나도 찾아보면서 안 사실.
영화 ‘중경삼림’ 속 Things in Life
"Things in Life"는 내가 너무 사랑하는 왕가위 감독의 영화 "중경삼림(Chungking Express, 1994)"에 삽입되며 다시금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
영화는 두 가지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곡은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 임청하(林青霞)가 등장하는 장면에 사용되었습니다.
임청하가 연기한 캐릭터는 마약 운반책이라는 설정으로, 그녀의 고독과 불안, 그리고 삶의 불확실성을 보여준다.
영화가 흘러가는 내내 베이지색의 트렌치코드를 입고, 커다란 검정 선글라스를 쓰고 있다.
선글라스가 임청하의 그런 심리적 불안감과, 내면의 고독을 나타내는 장치가 아니었을까 ?
금발의 짧은 가발, 코트 아래로 내려오는 검정 스타킹과 힐. 섹시 하면서도 강렬하다.
차가운 도시 여자.
이 패션을 따라 홍콩에서 나는 베이지색 코트트를 입고 다녔고, 금발은 아니지만 늘 짧고 굵은 컬의 머리를 하고 있었다.
그녀에 대한 나의 애정표현.
"Things in Life"는 그런 그녀의 내적 갈등을 더욱 부각시키며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으리라.
특히, 영화의 몽환적이고 감성적인 분위기와 데니스 브라운의 부드러운 보컬이 어우러져 곡의 메시지가 영화 속 인물들의 감정과 자연스럽게 연결되지 않았을까.
"Things in Life"의 가사는 삶에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어려움과 고난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긍정과 감사를 잊지 말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짐.
가사
Why are some people like that?
So bad-minded and ignorant.
They’ll never know, never know, never know.
이 부분에서는 세상의 부정적인 사람들과 그로 인한 어려움을 묘사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데니스 브라운은 이를 비난하거나 좌절하는 대신, 내면의 평화를 유지하고 감사하는 자세를 가지라는 교훈을 전하려고 하는듯 하다.
특히, "오늘은 잘될 수도 있지만, 내일은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가사는 삶의 불확실성을 받아들이는 태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게 아닌가 ?
듣는 우리들에게 현재의 소중함과 감사의 마음을 일깨우는 곡.
데니스 브라운은 자메이카에서 태어나 어린 나이에 음악을 시작했으며, 레게 음악을 세계적으로 알린 중요한 인물.
그는 생애 동안 75장이 넘는 앨범을 발표하며 레게 음악계에 큰 영향을 끼쳤다.
"Things in Life"는 그의 초기 작품이지만, 데니스 브라운의 음악적 매력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곡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고 한다.
무엇보다 그의 음악은 단순히 리듬과 멜로디를 즐기는 것을 넘어, 삶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만드는 특별함이 있다고 느낌.
"Things in Life"는 단순히 듣기 좋은 레게 음악이 아니라, 우리 삶에서 마주하는 어려움과 불확실성을 대하는 태도를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는 곡이다.
데니스 브라운의 부드럽고 따뜻한 보컬은 마치 위로처럼 다가오며, 그의 메시지는 삶 속에서 긍정의 자세를 가지라고 속삭이는 듯.. 영화 ‘중경삼림’ 속 이 곡은 캐릭터들의 복잡한 감정을 표현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나 또한 그렇고,
나의 플레이리스트 최상단을 차지 하고 있음.
이 곡을 한 번 들어보세요.
어쩌면 지금의 나에게 꼭 필요한 메시지가 담겨 있을지도 모르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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