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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미의 일본생활/일상기록중

2024년 마지막 날 요코스카와, 미우라반도에서의 힐링 드라이브!

by 키미의 일본생활 2025.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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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nblue fantasy x 맥도널드

 

12월 31일. 배가 타고 싶어서 떠난 여행.

 

아침에는 어니언수프를 먹었는데, 깡순이가 핫케이크가 먹고 싶다길래 맥모닝을 주문했다. 

마침 그랑블루 판타지라는 게임과 맥도널드가 콜라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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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곳찌는 쿠폰을 써서 할인받아 주문.

감자튀김 대신 맥모닝에는 해쉬포테토가 나오는데 나는 항상 맥모닝 사이에 끼워 먹는다. 

나의 해시 포테이토 먹는 방식. 바삭바삭한 감자를 느끼며 먹었다.

 

 

고속도로에서 본, 후지산
고속도로에서 본, 후지산

 

미우라반도를 향해 가는 길. 

고속도로에서도 후지산이 선명하게 잘 보인다. 

 

 

미우라산산라인을 지나

 

 

 

미우라에 내리고 보니 귀여운 낙서가 보였다.

키타--- ! (왔다---!)

뭔가 여행이 설렘을 더 해주는 문구이다. 

 

광고눈 여기

 

광고는 여기

 

 

미우라항으로 가는 길은 직진. 

우미노에키 우라리도 함께 표기되어있다. 

 

 

수중관광배 니시이로사카나고 발착장.

무지개색 물고기호 

타고 싶었는데 연말연시에는 운행을 안 하는 모양.

 

분명 구글맵에서는 운행중인걸로 나왔는데 운행중지라고 한다. 홈페이지를 확인 안 한 탓도 있기 때문에.. 큰 교훈을 얻었다.

이거 타려고 아침 일찍 나온건데 ㅠㅠ 

 

잠수함은 아니고 배 하부에 유리창이 달려 있어 바닷속을 볼 수 있다고 했다. 

아쉬움.. 

다음에 꼭 타봐야지.

 

 

 

 

미우라 l 미사키의 우라리. 미사키는 참치랑, 양배추, 무가 유명하답니다. 三崎 うらり

미사키항의 우라리 마르쉐 / うらりマルシェ📍〒238-0243 神奈川県三浦市三崎5丁目3−1⏰ 9:00~17:00📞 0468816721  2024년의 12월 마지막날.2025년 새해를 하루 앞두고 가나가와현(神奈川県) 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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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사키 우라리 이야기 ↑


한적한 미우라항. 

 

하카라메



 

생선과, 농산물을 판매하는 직판장인 우라리. 일층에서 야채를 사고, 2층으로 왔다. 

참치를 사고 싶었는데 문 연 가게가 별로 없어서 다른곳에서 사기로 했다.

 

하카라메 / ハカラメ 이걸 보고 깡순이가 너무 기르고 싶다고 했다. 

잎에서 잎이 나오는 마더리프는 지금 거실에서 자리 잡고 물에 떠 있는 중이다.

 

 

우라리를 나와서 조가시마로 향했다.

 

 

 

조가시마에서 본 후지산. 

요코스카를 지나 미우라를 오니 어디에서든 후지산이 보인다. 

 

 

 

미우라 l 도쿄 근교 힐링 여행지, 후지산이 반기는 조가시마의 매력. 城ヶ島

우라리 마르쉐를 나와 다리를 건너 조가시마(城ヶ島, Jōgashima)로 향했다.   미우라 l 미사키의 우라리. 미사키는 참치랑, 양배추, 무가 유명하답니다. 三崎 うらり미사키항의 우라리 마르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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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와 함께 선인장 꽃이 예쁘다.

바닷가구나 싶다.


葉山夏みかんサイダー 🌆 

우라리에서 산 하야마 나츠미깡 사이다.

멀리 후지산이 보이고 석양이 깔린 바다에 요트가 한적하게 떠 있는 그림.

 

 




 

스즈키 수산. 미우라 점보 시장 / 鈴木水産 三崎生鮮ジャンボ市場

📍〒238-0102 神奈川県三浦市南下浦町菊名751−10
⏰ 9:00~19:00
📞 0468871414

http://hougyo.com/

 

 

미우라항의 직판장 우라리 보다.

여기가 더 붐비고 있었다. 

지하주차장도 꽉 차 있어서 대기해서 들어갔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상으로 올라가 잠보 이치바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입구에는 과일과 채소들, 그리고 지역에서 만들어진 곤약과 두부가 보였다.

회로 먹을 수있는 사시미 곤약이 있으면 사고 싶었는데 딱히 맘에 드는 건 없어서 패스.

 

 

 

연말에 오세치를 준비하며 동네 슈퍼에서 장을 볼때 절반만 한 문어가 1600엔이었는데 

그렇게 크진 않지만 적당한 크기의 온전한 문어가 이 가격에 판매 중이었다. 

차에 낚시용 쿨러에 각 얼음을 넣어 두고 와서 1759엔 하는 문어를 샀다. 

 

( 집에와서 바로 먹었음 )

 

 

 

딱히 주변에 문 연 식당도 없고, 체인점은 가기 싫어서 곳찌와 깡순이는 참치초밥을 골랐다.

 

사진은 없지만, 나는 튀김이 든 도시락을 골랐다.

 

 

 

ゴミすてないで‼️

고미 스테나이데 !! , << 쓰레기 버리지 마세요

 

여기에 뭔가 쓰레기를 많이 버리나 보다. 

느낌표까지 탕탕 붙여가면서 강조를 해놨네. 

 

어지간해서는 집 주변 길에서 쓰레기 보기 힘든 일본이지만, 관광지에 가면 구석구석 은근히 많다. 

깡순이도 그렇고 우리 가족은 모두 들고 간 쓰레기는 다 집까지 가져온다. 

 

전에 한국에 나갔는데 주머니며 가방에 음료수 페트병, 과자 봉지를 접어서 넣어 놨더니 친구들이 쓰레기를 왜 들고 다니냐고 했었다. 

10명이면 10명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주변 사람들 대부분이 

우리 집에 방문하거나 우리가 방문한다고 해도 보통 내가 가져온, 그들이 가져온 물품으로 인해 생긴 쓰레기는 자기가 챙긴다. 

집주인이 괜찮다고 두고 가라고 하면 아 미안하다, 혹은 고맙다고 하면서 내가 만든 쓰레기를 두고 가는 편. 

뭔가 오래 지내면서 당연하게 된 습관. 

 

 

 

소레이유노 오카에 가는 길, 

유명한 미우라의 양배추. 

난 이렇게 양배추 밭을 보면 라푼젤이 생각난다. 

어릴 적 읽었던 라푼젤의 책에는 라푼젤 엄마가 임신했을 때 양배추가 너무 먹고 싶어 몰래 훔쳐 먹었다가 밭주인인 마녀에게 들켜 싹싹 빌고, 마녀가 용서 해 주는 대신 아이가 태어나면 자기가 키운다고 했던.. 뭐 그런 내용. 

나중에 커서 그게 양배추가 아니라, 양배추인지 양상추 과의 채소인걸 알았지만 어릴 땐 분명 책에서 양배추라고 쓰여 있었다.

 

 

아무튼 이렇게 양배추 밭을 보면 라푼젤이 생각난다.

이렇게 신선하고 맛있어 보이니.. 얼마나 먹고 싶었겠는가. 

 

 

 

 

 

요코스카 l 도쿄근교 가족나들이로 완전 추천 ! 소레이유노오카. ソレイユの丘

나가이우미노테코우엔 소레이유노오카 /  長井海の手公園ソレイユの丘📍〒238-0316 神奈川県横須賀市長井4丁目⏰ 9:30~17:00📞 0468572500입장료 무료주차장 이용 시, 1일 1050엔     미사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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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레이유노 오카 방문기 ↑ 

 

 

 

어느 가게의 외벽을 타고 올라가던 스파이더맨. 

 

 

 

사루지마 / 猿島

 

소레이유노 오카에서 나와서 요코스카에 있는 바다가 보이는 스타벅스에 가보자 해서 들렀다. 

근데 연말이라 역시... 빈자리는커녕 바깥까지 줄이 이어졌고.

또 우리는 아하 ? 그럼 다음에 다시 오자고 하며 발을 돌림. 

어지간해서 줄 서서 기다리는 행위는 우리 식구는 하지 않는다... 

 

 

 

저기 보이는 섬이 사루지마, 원숭이 섬이라고 하는데 

배를 타고 들어 갈 수있다. 두어 번 정도 다녀온 적이 있는데 작고 예쁜 섬이다. 

니지이로사카나호 못 탈 줄 알았으면 그냥 여기서 배 타고 사루 지마에 가는 건데.. 

 

 

 

아직도 열심히 하고 있는 피크민. 

문득 열어보니 난 왜 바다위를 걷고 있는가 ㅎㅎ 

 

 

노을이 예쁘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요코하마의 바다 위로 깔린 석양과 함께 2024년의 마지막날 드라이브 마무리. 

이번 주말 드라이브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또 기억에도 남는 하루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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