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미의 일본생활/이런곳도 있구나

하다노 l 명수(名水)100선의 물을 사용한 전국 100대 소바 맛집,이시쇼우앙(石庄庵)에서 즐기는 테우치 소바.

키미의 일본생활 2024. 9. 7.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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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하면서 빠질 수 없는 게 새로운 맛집 찾기 ㅎㅎ 
이날 점심은 가족모두 소바로 만장일치. 
그리하여.. 이날의 드라이브는 소바집 찾기였다. 
 
일단 고속도로 올라서 지도를 열심히 뒤지다가 너무 멀지도 않고 가깝지도 않은 곳이면 좋겠는데 ~
하여 가나가와현 하다노시로 가기로 했다. 
 
소바집을 검색하고 고른 곳
 
 

이시쇼우앙 / 石庄庵


📍〒257-0023 神奈川県秦野市寺山1580
🗓️ 정기휴일 : 월요일
⏰ 11:30-15:30 / 17:00-20:00
📞 0463-82-1222



 

이시쇼우앙의 주차장

 
이시쇼앙, 이시쇼우앙에 주차장에 도착해서 가게로 들어서는 길. 
이런 자연, 너무 좋다.
 
 
 

카나가와현 하다노시

石庄庵
 
요우코소 이시쇼우앙 
 

하다노 소바맛집

 
계단을 오르면 이어지는 자갈길.
완전 자연그자체.
 

테우치소바 이시쇼우앙

 
주차장에서부터 5분 정도 걸어 들어가니 겨우 보이는 가게.
가는 길에 꽃도 많고 
뭔가 이런저런 볼거리들이 있어 5분이 길게 느껴지지 않았다.
 

테우치소바 이시쇼우앙

 
개집에 들어있어서 진짜 강아지인 줄 알았는데 
다시 보니 조각상이었다. ㅎㅎ 
너무 귀여움
 
 

테우치소바 이시쇼우앙

 
여기는 어디?
 

이시쇼우앙타로 입니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2대째 이시쇼우앙타로입니다. 잘 부탁해요 ~
 
뒤에 붙은 사진을 보니 티비출연도 했었나 보다 ㅎㅎ 
까만 립스틱이 매력적인 누렁 시바친구. 
 
안녕 하고 인사하니 월월 한참을 짖어댔다.. 
미안, 한국어가 어색하구나 하고 다시 곤니치와~
 
 

이시쇼우앙타로

 
산책 가능.
산책시키고 싶으신 분들은 가게에 말해주세요.  <<라고 쓰여있다.
 
근데, 줄 절대 놓으면 안 된다며 
집으로 돌아오는 게 아니라.. 그대로 가버린다고 쓰여있어서 
약간 당황스러웠다.
 
 

 

하다노 소바맛집

 
구석구석 둘러보기
 

이시쇼우앙

 
대기명단에 이름을 써두고 다시 정원 구경을 했다. 
입구에서 서성거리던 고양이.
목줄을 하고 있는 거 보니 이 친구도 이 집 고양이인가 보다.
사람을 좋아하는지 의자에 앉으니 옆으로 와서 앉았다.
 

하다노시 소바집

 
지역의 것을 사용하는 가게. 
하다노시와 인근 지역에 나오는 계절에 맞는 식재료를 사용한다고 한다. 
 
 
하다노시의 물이 일본 전국의 명수 100선에도 선정되고
한때는 전국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는데 그런 물로 빚은 반죽으로 썰어낸 소바라니. 

 

 -


일본 전역에 소바집이 몇만 개가 된다고 하는데 그중에서 100위안에 드는 가게인거지?


 

테우치소바 이시쇼우앙

 
테라스석.
테라스석은 펫 동행 가능 자리라고 쓰여있었다. 
 
 
실제로 창포꽃이 한창인 6-7월에 테라스석에 앉으면 가게 아래 연못 주변으로 창포꽃밭이 보인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와시(종이로 된 테이블매트)에도 창포꽃이 있다. 
 
 
 

十一せいろ

 
풍경소리 들으면서 새소리 듣고 있으니 금세 나온 소바 ㅎㅎ 
 
십일세이로 소바 1,000엔
 

카나가와현 소바맛집

 

우동 좋아하던 아이인데 어느새 소바가 너무 맛있다며
꼭 소바를 찾는다. 
 
야무지게 싹싹 다 긁어먹음.
 

石庄庵 三色せいろ

 
이시쇼앙의 삼색세이로. (1,800엔)
 
각 계절에 맞춘 소바라는데 봄에는 사쿠라, 여름에는 땅콩, 가을은 청유자, 겨울은 황유자. 
하다노의 지역 특산물을 소바 가루에 섞어 만든 소바와 함께
 
십일세이로, 이름은 기억 안 나지만 조금 굵은 면이 특징이었던 소바. 
이렇게 3종류가 텀을 두고 나왔다. 
나는 소바를 쯔유에 찍어먹는 거보다 소금에 먹는걸 더 좋아하는데 
여기도 소금이 같이 나오더라. 
 
소금 콕콕 찍어서 먹기.
 
.

 
여기서 직접 면을 밀고, 써는 거군요.

하다노의 소바맛집

 
정원
 

 
 
주차장 안쪽으로는 일본식 정원도 있었는데 
돌로 만든 고양이도 보이고 식사 후 둘러보기 좋았다. 
 

가나가와현 하다노시

 
소바집 주변 산책.
길을 따라 올라가니 곰 주의라는 표지판이 보여 얼른 내려왔다 ; 
 

 
아이가 해리포터를 정말 좋아해서 늘 길 가다가 이런 나무 막대기를 주워오는데 

오늘도 아니나 다를까 예쁜 막대기를 주워왔더라. 

 

 

남자와 막대기의 관계

 

 

근데 나는 해리포터보다 이 짤이 더 생각남 ㅎㅎ

멋진 막대기 ㅋㅋ 

막대기가 도대체 뭐길래?

 

 

 ( 참고로 저 막대기 아직도 집 마당에 꽂혀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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