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가와현 사가미하라시 미나미구에 있는 교자맛집.
레트로 자판기를 구경하고 근처에 뭐 먹을 게 없을까 하며 찾아보다 발견 한 곳인데
교자체인점 화이트교자에서 수행했던 사장님이 나와서 차린 가게라고 하는데
확인은 하지 않았음.(카더라)
구글리뷰가 2500건이 넘고 평점도 4.0이길래
이런 곳이 다 있었구나 하며 가보기로 했다.
2024.09.04 - [키미의 일본생활/이런곳도 있구나] - 레트로자판기의 성지. 일본의 중고타이어가게
교자노만킹
ギョウザの萬金 / Mankin Gyoza
📍252-0312 神奈川県相模原市南区相南4丁目−7
🗓️ 수요일 : 정기휴일
⏰ 11:00 - 21:00
📞 042-746-5855
- 오다큐사가미하라역에서 도보 7분
- 1976년(쇼와 51년) 오픈.

gyoza house MANKIN
가게옆에 주차장도 완비되어 있고 생각보다 작은 가게는 아니었다.
그런데 문 밖까지 대기하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어
다음에 다시 올까 어쩔까 하다
이왕 여기까지 왔으니 조금 기다려보자 하고 대기줄에 합류했다.

럭비팀 미쓰비시 중공업 사가미하라 다이너보어스의 전단지


직원분이 나오셔서 인원수를 묻고 바로 이층으로 안내해 주겠다고 한다.
앞에 줄 서있는 사람들은??
모치카에리, 즉 테이크아웃을 하는 사람들이었던 것.
포장하는 손님이 이렇게나 많다고?
일층은 안쪽으로 깊어 자세히 보지는 못했으나 카운터석과 테이블이 몇 개 있는 정도인 것 같고.
이층은 개인실로 이루어져 있었다.
(굉장히 특이한 구조라고 생각했음)

" 물은 셀프입니다 "라고 하시더니 곧바로 물통과 물컵을 갖다주셨다.

한창 바빴을 점심시간이 지났다고 해도 두시가 막 지난 시간대인데
양념통 입구가 깨끗하더라.
관리를 잘하고 있는 것 같이 느껴졌다.
인원수 대로 나온 앞접시와, 간장종지

야키교자(군만두) 8개 520엔
스이교자(물만두) 8개 540엔
테츠나베무시교자(철판찐만두) 6개 880엔
니라교자(부추만두) 8개 560엔
라이스 200엔
와카메스프(미역국) 150엔
타마고스프(달걀국) 260엔
김치 또는 짜사이 240엔
그린샐러드 600엔
반반지샐러드 600엔
그리고
물은 셀프입니다.
심플하다면 심플한 메뉴.
이 시간에 배부르게 먹으면 저녁 시간이 어중간해진다며 맛만 보자고 몇 개만 주문하려고 했다.


맥주가 비싼 편인가?


이건 튀긴 거 같은데??
예상과는 다른 비주얼의 야키교자 ㅎㅎ
화이트교자 느낌이 물씬한다.
보통 일본에서 만두를 시키면 한쪽면은 팬에 지글지글 굽고 물을 부어 찌는 듯한 방식이 많은데
이건 그냥 기름에 퐁당 넣고 튀겨낸 것 같았다.
근데 튀긴 만두가 아닌 구운 만두가 맞다고 하셨음.
생각보다 피가 두꺼웠는데 바싹 구워내 고소하면서도 만두소의 육즙이랑도 잘 어울려서
나는 계속 손이 갔다.


곳찌는 스이교자(물만두)가 제일 맛있다고 했다.
반대로 나는 스이교자에는 손이 잘 안 가던데
부부 입맛이 이렇게나 다르다 ㅎㅎ
곳찌는 피가 쫀득쫀득하고 담백해서 국물이랑도 잘 어울렸다고 했다.


녹색의 니라교자(부추만두)까지 나와서 주문한 만두들은 다 나왔다.
딸은 녹색만두 색이 이상하다며 거부.
니라교자도 모찌모찌하고 육즙이 잘 담겨있어 맛있었다.

근데 만두가 다 나오고 한참 먹고 있을 때 타마고스프가 나왔다.
생각보다 많은 양.

야키교자 2, 스이교자1, 니라교자 1, 라이스 2, 타마고수프 2
이렇게 주문하고 2540엔.


2층 계단에서.
올드한 느낌의 가게인데 구석구석 먼지 없이 잘 관리되어 있고.
무엇보다 화이트교자 느낌을 좋아하면 교자노만킹도 좋아할 듯하다.
나는 다음에 또 와도 괜찮다 싶음.
야키교자가 은근 생각나는 맛이었다.
'키미의 일본생활 > 카나가와,Kanagawa'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우라 l 바다를 눈 앞에 두고 즐기는 미우라의 사시미 맛집. 카이와야, 海わ屋 (7) | 2024.09.10 |
---|---|
하다노 l 명수(名水)100선의 물을 사용한 전국 100대 소바 맛집,이시쇼우앙(石庄庵)에서 즐기는 테우치 소바. (11) | 2024.09.07 |
치가사키 쿠마자와주조 (熊澤酒造) 탐방, 카나가와 자연을 배경으로 한 니혼슈 양조장 이야기 (11) | 2024.09.04 |
사가미하라 중고 타이어 가게 탐방기, 레트로 자판기의 성지에서 찾은 빈티지 매력 (11) | 2024.09.04 |
일본에서 만난 가성비 디저트 명가, 샤토레제 (シャトレーゼ) – 인기 메뉴와 후기 (6) | 2024.09.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