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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미의 일본생활/이런것도 있구나

일본에서 사라진 편의점 브랜드들 ampm, 산쿠스,

by 키미의 일본생활 2025.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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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천국"이라 불릴 정도로 전국 곳곳에 다양한 브랜드가 자리 잡고 있는 일본.

지금은 '세븐일레븐', '로손', '패밀리마트'의 3강 체제로 굳어졌지만,

과거에는 더 다양한 편의점 브랜드들이 존재했다.

 

이제는 자취를 감춘, 그러나 한때 거리 곳곳을 장식했던 추억의 편의점들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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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일본 편의점 브랜드 

 

브랜드명 설립 연도 사라진 시기 합병/전환된 브랜드 사라진 주요 이유
ampm 1989년 2009년 패밀리마트 수익성 악화 및 브랜드 통합 전략
Circle K 1980년대 2016년 패밀리마트 시장 경쟁 심화 및 운영 효율성 확보
Sunkus 1980년대 2016년 패밀리마트 Circle K와 통합 후 전환됨
スリーエフ
(Three-F)
1981년 2018년 로손 로손과의 제휴 및 브랜드 통합
SAVE ON 1980년대 2016년 로손 대형 브랜드와의 경쟁에서 밀림
Coco! 1980년대 2000년대 후반 패밀리마트 브랜드 통합 및 운영 효율성 확보
Heart-in 1990년대 2014년 이후 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과의 제휴로 브랜드 전환
Poplar 1976년 점포 수 대폭 감소 (폐업 아님) 일부 로손 제휴 점포 수 감소 및 로컬 집중 운영의 한계
Daily Yamazaki 1977년 일부 지역 운영 중 - 대형 브랜드와의 경쟁으로 점포 수 축소

 

물론, 훨씬 더 많은 편의점들이 생기고, 사라졌지만. 생각나는 것들만 찾아 보았습니다.

 

 

 

Kirakirameister - 投稿者自身による著作物, CC 表示-継承 3.0, https://commons.wikimedia.org/w/index.php?curid=10014006による
출처 : Kirakirameister - 投稿者自身による著作物, CC 表示-継承 3.0, https://commons.wikimedia.org/w/index.php?curid=10014006による
사라진 추억의 편의점
사라진 추억의 편의점

 

07년도, 그때는 스마트폰도 없었고,

국제전화 한 통 하려면 편의점에서 프리페이드 전용 국제전화 카드를 사야 했다.

카드 뒤에 긁는 부분을 벗겨서, 긴 번호를 하나씩 눌러가며

공중전화 부스에서 한국으로 전화를 걸던 기억도 생생하다.

 

지금 생각하면 불편했지만, 오히려 그만큼 간절했던 목소리들이 편의점 공간 안에 남아 있는 것 같다.

 

나만 해도 ampm에서 따끈한 스파게티를 사 먹던 기억이 있다.

어학교 다니던 시절 밤늦게까지 불이 꺼지지 않던 점포 안에서 찡- 하는 전자레인지 소리가 들리면,

하루를 마무리하는 느낌이었다.

구글 검색

 

 

로손과 합병한 쓰리에프는 역 근처에 있었는데,

무심코 들렀던 디저트 코너에서 유자향 푸딩 같은 걸 발견하고 감탄하던 기억도 선명하고..

 

산쿠스는 비교적 최근까지 본 것 같았는데.

어제 저녁에 산쿠스 얘기를 하다가 찾아보니 사라진 편의점이 되어 있어 이 글을 쓰게 된 것.. 

 

 

 

 현재 일본 편의점의 '3강 체제'가 되기까지

세븐일레븐 : 1974년 일본 1호점 오픈. 이토요카도와 미국 Southland와의 합작으로 시작
로손 : 1975년 일본에 진출. 오사카 중심으로 확장.
패밀리마트 : 1973년 설립. 현재는 Circle K, Sunkus, ampm, Coco! 등을 흡수하며 덩치가 커짐.

일본에서 가장 흔하게 보이는 이 세 브랜드는

공급망, 브랜드 이미지, PB 상품의 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며 지금의 '3강' 체제를 구축하게 되었다.

 

참고 기사 

https://www.asahi.com/articles/ASRD15RD2RCKULFA00H.html?utm_source=chatgpt.com

 

 

 

 

사라진 이유들을 조금 더 자세히 보면, 

 

시장 포화 및 경쟁 심화: 전국 5만 개 이상 매장이 포화 상태. 대형 3사 외 중소 브랜드 생존 어려움.

운영 효율성 추구: 물류 통합, 브랜드 관리 비용 절감을 위한 인수합병 추진.

브랜드 인지도 격차: 소비자 선택이 세븐, 로손, 패밀리마트에 쏠림.

기술 대응력 부족: 무인 결제, 디지털 서비스 등 최신 시스템 적용 어려움.

 

정도가 아닐까 싶다, 

 

 

지금은 사라졌지만, 한때 나의 일상에 스며들어 있던 편의점들.

거리를 걷다가 문득 '저기 원래 ampm 있었는데...' 하는 생각이 드는 순간,그때의 그 기억도 함께 떠오른다.

 

이제는 로손, 세븐, 패밀리마트의 시대가 되었지만,

그 이전을 기억하는 사람들에게는 여전히 그 이름들이 특별하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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