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의 제니도 다녀간 니시아자부의 곤파치는 너무 붐비니까 싫다구요?
대신 아자미노의 텐푸라 전문 곤파치는 어때요?
Tempura Gonpachi Azamino / 権八 あざみ野店
도큐 덴엔토시선(田園都市線)을 타고 아자미노역에서 내리면 도보 1분 거리.
작은 역이지만, 덴엔토시선으로는 시부야까지 환승없이 갈 수있고, 블루라인을 이용하면 요코하마도 한 번에 갈 수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 인기 있는 지역이다.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의 동네라 거주하기에도 좋음
도쿄 니시아자부/ 롯폰기에 있는 '곤파치'는 여행객들에게 매우 인기 있는 식당이다.
특히,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영화 킬빌의 촬영지로 더욱 유명해지면서, 세계 각국에서 온 방문객들로 늘 붐빈다.
오히려 일본인 손님을 찾기가 더 어려울 정도.
최근?이라고 하기엔 좀 그러나, 블랙핑크의 제니도 다녀가서 안 그래도 붐비는 곳이 더 붐빔..
그런데, 같은 곤파치가 요코하마의 아자미노에도 있다.(규모 다름)
이곳은 '덴푸라 곤파치'로, 카운터석 바로 앞에서 갓 튀긴 덴푸라를 즐길 수 있는 곳.
가게 위치와 정보는 포스팅 제일 하단에 있습니다
저녁시간 치고는 조금 이른 시간대를 예약했다.
5시 반부터 - 7시 사이의 이용이라면 가능하다는 안내전화를 받고 바로 출발.
아이가 있다고 말을 해서인지 이미 예약된 자리에 키즈 메뉴도 함께 올려져 있었음.
키즈세트는 텐동세트와 에비텐푸라(새우)와 미니소바가 있는 세트가 있는데
깡순이는 텐동세트를 골랐다.
텐동세트에는 미소시루, 쥬스, 아이스크림도 함께 나옴.
2월에 다녀온 곳이라 아직 겨울 한정 메뉴가 있다.
스다치 향기의 네기 시오 부리의 카르파쵸.
스다치는 라임과 비슷한 감귤류 열매, 네기는 (파) 시오 (소금) 부리 (방어)인데 맛없을 수가 없는 조합 아닌가.
이것도 함께 주문.
맛있는 방어 카르파쵸
덴푸라 곤파치이니, 튀김류가 다양하고 소바도 여기서 직접 손으로 반죽해서 밀고, 뽑아낸다.
손으로 밀어내어 만드는 테우치소바.
( 들어오는 입구 옆에 열심히 소바를 밀대로 밀고 있던 장인분이 인사해 주셨음 )
주문한 소바와 덴푸라가 나오기 전에 먼저 나온 에다마메와 이타와사.
에다마메는 풋콩을 삶아서 껍질을 벗겨내고 먹는 것인데 술안주로 인기가 많다.
이타와사는 무엇이냐, 얼핏 보기에 일본의 어묵 종류인 가마보코가 비슷하지 않은가?
ㅇㅇ.. 가마보코 맞음.
썰어낸 가마보코에 갈아낸 와사비를 곁들여 먹는 방식을 이타와사 라고 한다.
재료 그 자체를 즐기는 방식들.
이날은, 몇 년 전 도쿄에서 어학교를 다닐 때 늘 함께하며 친하게 지냈던 같은 반 동생이
귀국 후 코로나 이후로 일본에 오지 못하다가, 무려 6년 만에 여행을 와서 드디어 다시 만나게 된 날이다.
예전에 여행 와서는 우리 집에서 머물기도 했고, 정 많고 순해서 곳찌도 참 좋아하는 동생이다.
깡순이가 아기였을 때 예뻐해 주던 기억이 있는데, 6년이 지난 지금은...
그때의 동생은 기억 못 하고 그냥 "잘생긴 오빠"로만 인식 중. 😂
아무튼 그 동생이 선물을 들고 왔다.
예전에 유럽 여행을 갔을 때, 내가 집에서 늘 레코드를 듣는 걸 기억하고 챙겨둔 걸 이번에 가져온 거라고.
마음이... 너무 예쁘고 고맙다.
LP라는 게 가볍지도 않고 신경 쓰이는 물건인데, 그걸 일부러 가져와 주다니. 폭풍 감동.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해외에서 생활을 시작한 동생.
그 모습을 보면서 늘 대견하고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서른이 넘어서 나이 차이 나는 누나 챙긴다고 선물까지 준비하는 걸 보니… 코끝이 찡해진다. ㅠㅠ
곤파치 샐러드
와, 바지락이 왕창 들어있는 미즈나(한국에서는 갓겨자 혹은 물갓이라고 불리는 듯) 샐러드인데
김가루가 왕창 들어있다. 드레싱이랑 조화도 너무 좋았음.
아직은 겨울냄새 물씬 풍기는 오뎅도 있던 때라, 오뎅도 주문했다.
스다치 향의 네기 시오 부리 카르파초
파소금 드레싱 좋아하는데 와 너무 완벽하게 잘 어울렸다.
가지튀김, 새우튀김, 유채튀김, 키스(보리멸)튀김, 또 뭐더라...
다시마키타마고
우메 시소 오로시 소바
우메보시의 과육과 시소(차조기) 잎이 들어있다. 너무 향긋한 소바.
세이로 소바 오오모리도 나오고
한국에서 온 동생은 무슨 사와도 마시고, 맥주도 한잔하고
다 같이 카페로 이동하자며 나왔다.
나올 때 보니 언제 이렇게 꽉 찼는지 빈자리 없이 가득...
↓ 아자미노의 곤파치 내부는 이런 느낌 ↓
자세한 메뉴 확인은 홈페이지 에서 해주세요!
Tempura Azamino | 権八 GONPACHI｜和食レストラン
「天ぷら権八 あざみ野」はあざみ野駅から徒歩1分！手打ちの蕎麦や熱々の天ぷらに合う日本酒、ワインをご用意しています。会社帰りに、飲み会に、ランチやご家族とのお食事に、どんな
gonpachi.jp
덴푸라 곤파치 아자미노 / 天ぷら 権八 あざみ野／Tempura Gonpachi Azamino
📍〒225-0011 神奈川県横浜市青葉区あざみ野２丁目１−１ 第二東急あざみ野ビル 1Ｆ
⏰ 11시00～23시00
📞 05054449114
주차장 없음. 역에서 도보1분
예약 홈페이지에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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