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치노에키 탐방 / 道の駅 足柄
아시가라 휴게소에서 킨타로 전설과 녹차, 지역 특산품을 경험하세요
아시가라의 미치노에키
📍〒250-0111 神奈川県南足柄市竹松1117−1
⏰ 9:00~17:00
📞 0465701815
안전벨트 잘하자고 하면서 정작 킨타로(金太郎) 본인은 곰 타고 도끼 들고 한 손이네..
슬슬 보이기 시작하는 미치노에키 아시가라 킨타로노 후루사토.
미치노에키(道の駅)는 일본 전국에 있는 도로변 휴게소.
여행객들에게 휴식공간도 제공하고 지역 특산품도 판매하는 곳이다. (비상시에는 재난 시 피난 장소로도 쓰임)
국도변에 있는 휴게소임.
보통 24시간 개방 화장실이 있다던가, 오토캠핑이 가능하다던가 한 곳도 많다.
바이크 투어링부대.
만남의 광장겸 휴게소인 듯.
2020년 6월 26일에 개장한 가나가와현 미나미아시가라에 위치한 국도변 휴게소.
킨타로라고 일본 전래동화가 있는데 그 전설로 유명한 지역이다.
메다카를 판매.
지난번에도 판매하는걸 본 것 같은데 일시적인 게 아니라 쭉 판매하고 있는 모양.
콘페이토(별사탕)라는 종류의 메다카도 있다.
겨울이 되면 홈센터며 슈퍼에서도 흔히 볼 수있는 시클라멘 화분도 가득.
돌아가신 시어머님이 참 좋아하셨다고 해서 한번도 길러본 적 없지만 늘 눈이 간다.
하지만 혹시나... 제대로 못 키우면 맘 아플거 같아 집으로 사 온 적은 없음.
다소의 상처나 사이즈가 제각각이지만 드시는 데는 아무 문제없어요.
품종귤인 거 같은데 그냥 우리는 상처 없는 귤을 사기로.
240엔~
버터넛 호박.
수프 만들면 정말 맛있는 버터넛 호박인데
우리 집에는 좋아하는 사람이 없다.
900엔대
아시가라의 지넨죠.
맛도 좋고, 향도 좋고, 끈적임도 좋다고 쓰여있음.
미치노에키 안으로 들어서자 제일 먼저 반겨주는 건 미깡!
어릴 때 한국에서는 귤을 낱개로 사 오는 걸 본 적이 없었다
제주도에 계신 친척이 매해 박스채로 끊임없이 보내주셨었고 육지로 나오시고 나서도
우리 집은 베란다 한편에 꼭 귤 한 박스씩 두고 있었는데
겨울방학이 끝날 무렵이면 손이 물들인 거 마냥 노래져 있었다.
여기서는 그렇게 큰 박스로 한 박스 사려고 생각하니 가격도 가격인데
나도 그렇게 많이 못 먹고 워낙 소식하는 아이랑 남편이라 썩어서 버리는 게 반일 듯.
이렇게 봉지로 먹고 싶을 때마다 사다 먹는다.
미깡 한 봉지 303엔
미치노에키 스탬프 책이 있다.
해마다 나오고 안에는 해당 미치노에키의 쿠폰도 소소하게 붙어있다.
우리는 정처 없이 매번 떠돌아다니기에 항상 스탬프북을 차에 넣고 다니는데
이미 여기서는 스탬프를 받았기 때문에 그냥 스킵해도 될 것 같지만...
일기장에 붙일 건지 또 종이 한 장 꺼내 스탬프를 꾹 찍는 깡순이.
미치노에키 스탬프 투어를 즐기는것도 추천
생산자의 사진이 가득 메운 한쪽 벽면.
신뢰도 상승.
근데 어쩌지.. 우리는 전날 장을 신나게 봤다.
다 이 지역 농산물이다. 물 맑고 공기 좋은 동네라 채소도 맛있다.
1월 7일, 나나쿠사가유를 먹는 날은 이미 지났는데
아직도 칠초죽의 재료를 판매하고 있다.
무려 216엔에 판매하고 있음.
이렇게 내가 평소에 대충 보고 다닌다는걸 알 수있다.
이걸 예전부터 쭉 봐왔다.
지금은 보기 힘든 담배 자판기 마냥 이 차바코(chabacco)를 시즈오카나 아시가라나 녹차로 유명한 동네에 가면 종종 보이는데
녹차향이 나는 담배인줄로만 알고 그냥 스킵 했었다.
근데 깡순이가 이런것도 있어 하면서 잡아 끌어 보니 담배인것이다.
이런걸 왜 여기서 파냐며 투덜 하는데 깡순이가 이거 녹차야.
저런 케이스에 넣어서 판매하는거 뿐인데 ? 라고 해서 그제서야 읽어보니 녹차인것이다.
세상에..
아마 10년넘게 담배로만 알고 있었을것.
의문도 가지지 않았었나보다.
아시가라를 대표하는 아시가라 녹차 분말 코너.
가루녹차도 집에 유통기한을 아슬아슬하게 지키고 있는 것들이 몇봉지나 있다.
다음에 살게..
몽벨.
몽벨의 지역한정 티셔츠.
일본은 한정의 나라이다.
몽벨에서도 이렇게 아시가라 한정 티셔츠를 판매하는데 너무 귀엽다 ㅎㅎ
곰과 킨타로가 불을 지펴서 녹차 우려 마시는것 같음.
특산품인 아시가라 녹차를 사용한 챠소바. 차소바.
여기에서만 판매한다고 써있다.
세전 630엔.
각종 아시가라 녹차를 이용한 기념품들.
녹차우동도 있고, 녹차 초콜릿, 킨타로의 당고, 녹차가 든 후리카케까지.
교토의 우지차 (Uji-cha)나, 시즈오카의 시즈오카차와 같이 여기도 도쿄 인근의 유명한 녹차 생산지이다.
지금 보니 500엔이 넘었구나.
오다와라 사이다.
소금코너. 깡순이가 레몬소금을 골라 장바구니에 넣었다.
고기 구워 먹을 때 찍어먹을 거라나
산지를 보니 오다와라는 아니고 누마즈이다.
밥에도 뿌려먹고, 뭐 고기도 찍어먹고, 하는 그런 양파소스.
오늘저녁밥엔 나도 섞어줘 << 상품이름임
아시가라규(아시가라 소고기) 코로케.
긴타로의 생수, 아시가라의 녹차, 오다와라의 미깡사이다,
미깡 사이다 한 병 샀다.
오다와라 지비루 코너.
쇼난 맥주와, 사가미 맥주는 마셔보았다.
각종 사케도 보임.
내 마음에 쏙 들었던 쥰마이 쿠마자와 주조의 사케.
여기서도 보는구나.
아마자케. 단술이다 단술.
우리나라 식혜와 같은 것.
가끔씩 너무 마시고 싶을 때가 있지.
니혼슈 칵테일의 모토.
일본술로 칵테일 만드는 재료. 키트이다.
저 병에 바로 넣어서 만들 수 있게 되어있다. 좋은데?
쇼가 맛(생강)
600엔
고기에 얹어 드세요!
미소 + 오오바(시소) + 올리브 오일
올리브 미소 딥. 종종 해 먹는 소스라 아는 맛.
난 시소(오오바), 깻잎, 방아잎, 고수 다 너무너무 좋아한다.
화장품맛이라고 하는데 그것마저 좋아.
캔에는 자라수프.
자라는 슷뽕이라고 하는데 수프만 든것도 있고, 내용물이 든 것도 있고. 스프 아닌 음료도 있다.
나 살면서 자라를 먹어본 적이 있던가?
킨타로의 굿즈들.
이제는 아시가라 하면 자동적으로 요 긴타로가 떠오른다.
마그넷 사야지 해놓고 까먹고 안삼.
미깡 한 봉지, 시금치 한봉지, 아시가라 녹차, 오다와라 미깡 사이다, 레몬소금
식사할 수 있는 푸드코트도 있다.
지넨죠 정식이 맛있어 보임.
아시가라 녹차로 만든 몽블랑과, 킨타로 우유 소프트아이스
디저트도 있다.
난 안 먹고 깡순이와 곳찌만 킨타로의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골랐다.
근데 둘 다 먹으면서 몇 번이나 저 컵을 넘어트렸다.
도대체 왜 이렇게 만들었는지 알 수없음.
내용물을 담으니 위쪽이 무거워서 중심도 안 잡히고 그렇다고 손에 쥐고 먹기에 편하지도 않다.
자기 용돈으로 곰인형을 뽑아보려고 100엔에 한번 할 수 있는 인형 뽑기를 3번 했다.
결국 못 뽑음.
긴타로의 도끼도 마찬가지.
실패.
부드럽게 넘어가던 아시가라 녹차.
미치노에키 구경은 늘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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