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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미의 일본생활/카나가와,Kanagawa

도쿄근교에서 느끼는 일본 전통과 자연의 조화 - 아시가리고 세토야시키

by 키미의 일본생활 2025.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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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터스 유로파 (Lotus Europa) 로터스 유로파 (Lotus Europa)
 로터스 유로파 (Lotus Europa)

 

 

초기 로터스 유로파(Lotus Europa)

세토야시키 가는 길에 봄. 여기서 만날 줄이야 - 

 

 

이렇게 잘 관리되어 아직도 현역으로 달리고 있는 올드카들을 보면 곳찌나 나나 오오오오- 하는 함성부터 내지른다. 

멋져. 나도 언젠가는 ... 

 

 


 

 

 

 

아시가라노사토 세토야시키(あしがり郷 瀬戸屋敷)

 

 

로터스 유로파를 쫓아가다 보니 어느새 아시가리고 세토야시키(あしがり郷 瀬戸屋敷)에 도착. 

킨타로의 미치노에키에서도 차로 이동하면 금방이다. 

바로 옆이 주차장인데 44대 가능하다고 한다. 

 


아, 특별한 이벤트 기간에는 주차장 요금을 받기도 했는데 크게 부담되는 금액은 아니었던 걸로 기억. 

 

 

 

↓ 아시가라 킨타로의 미치노에키 이야기 ↓

 

킨타로 전설의 마을 아시가라의 국도 휴게소, 미치노에키 방문기.

일본 미치노에키 탐방 / 道の駅 足柄아시가라 휴게소에서 킨타로 전설과 녹차, 지역 특산품을 경험하세요  아시가라의 미치노에키📍〒250-0111 神奈川県南足柄市竹松1117−1⏰ 9:00~17:00

japanlog.tistory.com

 

 

아시가리고 세토야시키(あしがり郷 瀬戸屋敷) Ashigarigo Setoyashiki
아시가리고 세토야시키(あしがり郷 瀬戸屋敷) Ashigarigo Setoyashiki

 

 

 

히나마쓰리부터 수국 명소,반딧불이까지,

사계절 내내 다양한 매력을 만날 수 있는 이곳

 

아시가리고 세토야시키(あしがり郷 瀬戸屋敷) Ashigarigo Setoyashi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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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가리고 세토야시키

 

 

겨울이라 사람이 적지만, 봄이면 히나마쯔리 행사와 여름에는 아지사이(수국)가 주변에 아주 멋들어지게 핀다. 

그 시기에 맞추어 여기도 아주 붐비게 되는데 전통 놀이도 체험 할 수 있고 재밌는 곳. 

여름이면 반딧불도 나온다. 

 

 

수국 지도

 

아지사이(수국)이 예쁘게 피어나는 동네. 

이렇게 수국 지도도 있다. 

 

수국이 가득해질 여름 무렵에 와서 또다시 사진을 찍어야지. 

 

여기도 도쿄근교의 숨은 수국명소

 

아시가리고 세토야시키(あしがり郷 瀬戸屋敷) Ashigarigo Setoyashiki아시가리고 세토야시키(あしがり郷 瀬戸屋敷) Ashigarigo Setoyashiki
아시가리고 세토야시키(あしがり郷 瀬戸屋敷) Ashigarigo Setoyashiki

 

고민가(古民家) 라고도 불리는, 일본의 전통 저택. 아시가리고 세토야시키

에도 시대부터 이어져 온 가문의 저택으로 당시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문화재로 관리되고 있다. 

 

아시가리고 세토야시키(あしがり郷 瀬戸屋敷)
Ashigarigo Setoyashiki


📍1336 Kanaishima, Kaisei, Ashigarakami District, Kanagawa 258-0028 일본
⏰ 오전 10:00~오후 5:00
📞 0465840050

정기휴일*월요일

 

 

 

우마즈나이시(馬繋石)우마즈나이시(馬繋石)우마즈나이시(馬繋石)
우마즈나이시(馬繋石)

 

우마즈나이시(馬繋石), 말을 메어두던 돌. 

 

 

아시가리고 세토야시키(あしがり郷 瀬戸屋敷) Ashigarigo Setoyashiki
아시가리고 세토야시키(あしがり郷 瀬戸屋敷) Ashigarigo Setoyashiki

 

물레방아가 있는 방. 

아시가리고 세토야시키(あしがり郷 瀬戸屋敷) Ashigarigo Setoyashiki
아시가리고 세토야시키(あしがり郷 瀬戸屋敷) Ashigarigo Setoyashiki

 

일본정원까지 떡 하니 있어 참 예쁘다. 

도쿄 근교에도 이렇게 가볼 곳이 아직도 많다. 

 

 

 

넓은 다다미방과 정원을 갖춘 전통 가옥. 

 

 

아시가리고 세토야시키(あしがり郷 瀬戸屋敷) Ashigarigo Setoyashiki
아시가리고 세토야시키(あしがり郷 瀬戸屋敷) Ashigarigo Setoyashiki

 

 

정말 예쁘게 잘 관리되고 있다. 부러워. 

우리 집도 이렇게 청소, 정리해주면 좋겠다... 

 

호시가키(干し柿)호시가키(干し柿)호시가키(干し柿)
호시가키(干し柿)

 

처마밑의 곶감. 

일본에서는 호시가키(干し柿)라고 한다.  말린 감. 

 

이런 호시가키를 완전히 말리지 않고, 약간 말랑한 상태로 즐기기도 하는데 그건 안포가키(あんぽ柿)라고 부른다. 

조금 더 부드러운 식감. 

 

 

 

 

뒤뜰로 돌아나가면 이렇게 연못도 보이는데 여기서 반딧불이 나온다. 

그래서 들어가지 못하게 막아두었음. 

 

창포꽃이 피고, 반딧불이 나온다니 너무 로맨틱해. 

 

우리 동네 근처에도 반딧불이 나오는 곳이 있어 매년 여름이면 보러 갔었다.

깡순이가 애기일 때 손에 고이 얹어 초롱초롱 빛나는 반딧불(호타루)을 한참 구경하고 놓아주고 그랬는데 

몇 년 전 수로 공사를 하더니 그해 여름부터 반딧불이가 사라졌다. 

 

너무 아쉽다. 우리의 추억. 

 

 

 

와라부키(藁葺き)

 

촘촘하게 엮은 지붕. 

그리고 대나무 채반과 각종 솥들. 

 

실제로도 다 사용 중이다. 

이사하고 초기에는 이렇게 나무로 엮어만든 채반이나 찜기도 매번 닦아 쓰고 

놋그릇이며 무쇠냄비만 사용하고 그랬는데 

 

점점 바빠지기 시작하면서 관리도 힘들고 더군다나 무거우니 손목도 아파 다 집어넣었다. 

 

그래도 이렇게 보면 또 갖고 싶고 예쁘다. 

 

 

카페 핫코( カフェハッコ/ hacco)

 

발효를 테마로 한 카페 핫코(カフェハッコ/hacco)

간단한 빵이나 토스트, 커피도 있고 

우리가 갔을 땐 식사메뉴도 있었는데 홈페이지에는 나와있질 않다. 

 

 

 

와나게와 타케우마와나게와 타케우마
와나게와 타케우마

 

 

와나게와 타케우마 하는 중.

 

와나게는 우리나라 고리 던지기? 링던지기와 같다. 

 

타케우마(竹馬).

타케(竹)"는 대나무, "우마(馬)"는 말이라는 뜻으로,

대나무 말을 뜻하는데 우리도 죽족이었나 죽마였나 하는 이름으로 놀이가 있는 걸로 안다. 

 

다 이렇게 닮아있네. 

 

 

구슬 굴리면 타닥타닥 부딪히는 소리가 참 좋다. 

 

 

 

탈곡기(脱穀機/だっこくき)탈곡기(脱穀機/だっこくき)
탈곡기(脱穀機/だっこくき)

 

와 정말 오래된 탈곡기(脱穀機/だっこくき)

수동 크랭크 방식으로 전기가 아닌 손으로 직접 돌려 탈곡하는 기계. 

 

키야제작소라는 곳에서 만든 것 같은데 제작 연도가 무려 쇼와 32년이다. 昭和 32년 11월 27일

쇼와 32년이면 1957년인데 온전히 보존된 거 보고 놀랐다. 

 

떡방아도 보이고, 맷돌도 보인다. 

 

 

 

대나무로 걸어 잠가둔 건 수확한 쌀을 넣어두는 뒤주였으리라. 

 

옆에 문이 열린 곳에서 끊임없이 노랫소리가 흘러나왔는데 

장소 렌털도 하는 모양. 

 

 

잘 마른 대나무를 손질하고 계시던 할아버지

 

 

타마코로가시(玉ころがし)타마코로가시(玉ころがし)
타마코로가시(玉ころがし)

 

호빵맨의 얼굴을 가진 타마코로가시(玉ころがし)라는 구슬 미로 장난감. 

저 앙팡만은 팥빙수 만드는 기계였을 것이다. 

 

수명을 다해 새로운 장난감으로 변신 ㅎㅎ 

여기분들이 다 이렇게 손으로 만드신다. 

 

 

 

성인식을 앞두던 날. 

후리소데를 입은 여자아이와 가족들이 안에서 사진을 찍고 있었다. 

 

 

 

 

 

이모아라이키(イモ洗い機, Potato Washer)이모아라이키(イモ洗い機, Potato Washer)
이모아라이키(イモ洗い機, Potato Washer)

 

 

감자 씻는 기계 / 이모아라이키(イモ洗い機, Potato Washer)

저 통에 감자를 넣으면 물이 흐르면서 통을 굴리고 내부 마찰력을 이용해 감자를 깨끗하게 세척해준다고 한다. 

 

 

 

아시가리고 세토야시키(あしがり郷 瀬戸屋敷)

 

Ashigari-go Seto Yashiki

 

 


 

 

아틀리에 핫코 ( アトリエ hacco)

 

 

아틀리에 핫코 (アトリエ hacco)는 아시가리고 세토야시키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쌀도 판매하고, 각종 발효식품등을 판매한다. 

소바 만들기 체험 같은 것도 가능한 모양. 

 

투박하지만 예쁜 그릇도 보임. 

 

사진에는 없지만 술지게미로 만든 식초로 판매한다.

이게 너무 좋은데. 여기서도 판매하다니. 

2700엔. 

 

 

채소도 팔고 있어 브로콜리와 낑깡을 샀다. 

 

브로콜리 한 봉지에 250엔인데 두 개를 사면 400엔이라 해서 두 봉지를 들고 

금귤도 200엔에 한 봉지 구입. 

 

 

브로콜리는 바로 다음날 쪄먹고, 스프도 만들어서 사라짐.

금귤도 깡순이가 먹고 싶다고 해서 구입한 것인데 생각보다 쓴맛이 강했는지 안 먹겠다고 해서 

꼭지를 따고 씨를 분리해서 올리브오일에 절였다. 

 

 

 

아틀리에 핫코 ( アトリエ hacco)

 

 

아틀리에 핫코 (アトリエ hacco)의 내부. 

 

 

 

도쿄에서도 차로 1시간 정도 위치해 있으니,

킨타로 미치노에키에도 들리고, 이렇게 일본 전통 가옥도 구경하면서 일본 전통놀이까지 할 수 있다니.

추천을 안 할 수가 없다. 

 

 

 

도쿄 당일치기 드라이브 장소로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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