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오후, 토요일에 주문했던 책을 받아오고 서점 근처에 있는 카페에 가려고 했는데
날씨 좋은 일요일 오후라 그런지 북새통.
평소엔 잘 다니지 않는길로 돌아 나오는데 코메다가 보였다.
진리의 코메다.. 여기라면 널널하겠지?
라고 생각했으나 오산.
대기표에 이름을 쓰려고 보니 9팀이 기다리고 있다...
다른데 찾아가기도 귀찮고 이름을 적어두고 바로 근처에 있는 유니클로에 가서 깡순이의 면으로 된 히트텍을 샀다.
유니클로는 지금 감사제 중.
하지만 면으로 된 히트텍은 할인 제외상품이었다.
유니클로에서 쇼핑을 마치고 돌아오니 우리 앞으로 2팀.
코메다 입구에 들어서자 보이는 산타와 눈사람이 크리스마스주간임을 증명해주고 있음.
대기의자에 앉아서 본 카운터.
코메다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는 코너도 보이고. 종이 루돌프도 보인다 ㅎㅎ
지금 카라무쵸라는 과자와 코메다치킨도 크리스마스박스로 판매 중인가 봄.
그렇게나 코메다를 많이 왔는데 처음 눈에 들어온 시계와 조명.
주변을 둘러보고 있으니 어느새 우리 차례가 되어 안쪽 4인석으로 안내받았다.
↑ 지난 코메다 방문기 ↑
어플로 주문을 했다.
책 코너에서 깡순이가 가져온 요시타케 신스케의 책.
심지어... 집에도 있는데 굳이 또 이 책을 들고 와서 읽는다.
곳찌도 주문한 책을 훑어보고, 나도 토요일에 구입한 책을 읽었다.
어느 지점을 가도, 같은 지점처럼 보이는 내부 인테리어 ㅎㅎ
아메리카노, 브렌드커피 이외에는 잘 주문하지 않는데
이날 따라 비엔나커피가 너무 마시고 싶어 나는 비엔나커피, 곳찌는 아이스커피.
그리고 믹스샌드위치와 깡순이가 먹고 싶어 한 도쿄바나나 콜라보 시로노와르가 나왔다.
시로노와르 사이에 바나나 카스터드, 위에도 촤르륵 부어주고 그 위에 소프트아이스크림. 거기에 캐러멜 소스까지.
극강의 단맛인데.. 또 이게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
도쿄바나나는 솔직히 한국 갈 때나.. 해외 나갈 때 지인 선물용으로 주문할 때가 많아 우리 가족은 몇 번 안 먹어 보았는데
요 시로노와를 먹으니 몇 번 먹어보지 못한 도쿄바나나가 바로 생각나더라 ㅎㅎ
딱 그 맛.
비엔나커피의 생크림을 푹푹 떠먹다 휘휘 저어 커피에 녹여마셨다.
기간한정의 콜라보 상품도 나쁘지 않네? 다음에도 종종 사 먹어봐야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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