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에는 없는 하나마사.
그래도 신오오쿠보 한인타운 까지 가는 것보단 가까운 옆동네에 하나마사가 있다! ㅎㅎ
은근히 차 많이 막히고 주차장이 좁아 혼자서는 잘 안가지는데 곳찌가 같이 가자고 해서 신나게 방문했다.
입구에서부터 딱 보이는 무려 한국산! 청양고추(아주매움주의) < 친절하게 괄호 안에 쓰여 있었는데.
흥, 매워봤자 얼마나 맵겠어. 일본인들 기준이겠지 ? 하면서
뒤쪽 큰 봉지를 하나 담았다.
물론 내가 먹을거라서 아마 간장장아찌를 담아 두고두고 먹을 듯.
띠용. 왕돈까스가 있다!
220그램짜리 2장이 들었다.
너무 먹고싶었는데 아쉽게도 소스가 없네. 난 튀김도 튀김이지만... 소스 맛있게 만드는 것도 어려워 포기.
돈까스는 솔직히 좀 더 좋은 고기 사다 집에서 두들겨 만들면 되니까!
나는 갈아둔 민치(민찌)도 따로 구입한 적 없이 직접 집에서 갈아서 만든다.
밀키트도 나왔구나.
떡볶이도 있고 돼지불고기도 있다.
한식은 아닌데 동네 슈퍼에서는 잘 보기 힘든, 마라 훠궈 소스도 있다.
집에서 간단하게 해 먹고 싶은데 마라는 집에서 한번 해 먹으면 냄새가 도통 빠지질 않아
엄두가 안나는 음식 중 하나.
빼꼼히 쌈장도 보이고, 아랫칸의 육개장, 삼계탕, 김자반, 조미김까지 있다.
세 번째 칸의 짜장소스는. 종종 사다가 집에서 짜장밥도 하고, 짜장면도 만들고 할 때 쓴다.
고추장도 나름 사이즈별로 있고,
굿볶이와, 떡국떡도 있다.
여긴, 냉동코너.
잡채, 잡채밥, 비빔밥, 야채 전.. 세상에 이런 게 다 나오는구나.
너무 신기하다 ㅎㅎ
캠핑갈때 한번 사봐야지.
니쿠노하나마사의 자체상품, 김치 왕만두와 고기 왕만두.
하지만, 며칠전 사다둔 비비고 왕만두가 냉동실에 잠들어 있기에 만두도 패스.
요 옆에는..... 두둥!!
환공어묵의 꼬치어묵이 있다. 저저저저 나무꼬챙이로 꽂아줘야 제맛이지 그래!
네모난 사각어묵도 한 봉지, 꼬치어묵도 한 봉지,
뒤에 보이는 니쿠노하나 마사 자체상품 떡볶이도 카드에 쏘-옥.
무려 꼬치어묵은 세일 중이었구나. (지금 봄)
남도명가, 간장게장과 양념게장.
일본에도 게장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는데 정작 내 주변은 아무도 못 먹고
나도 게장은 어릴 때 한 두어 번 먹어보고 이십 년 넘게 안 먹고사는 음식.
특별히 싫고 좋고 하는 편식은 아닌데. 자연스럽게 먹을 기회도 없었고 굳이 찾아 먹지도 않다 보니 그렇게 된듯하다.
이제는 동네 슈퍼에도 쉽게 볼 수 있는 육개장 사발면.
사발면도 5개 넣고 ㅎㅎ
냉동김밥. 한 줄에 600엔 가까이하는 가격.
김밥도 동네 슈퍼 냉동코너에서 쉽게 볼 수 있고. 무인양품에서 파는 김밥은 무려 인기아이템이라 보이면 사야 한다고 할 정도 ㅎㅎ
하지만, 수시로 김밥 말아먹는 우리 집에 냉동 김밥이 들어 올리는 만무하고.. 그냥 구경만 했다.
사진에도 없는 종갓집 총각김치도 1킬로 한 봉지 구입하고.
하나마사에는 이렇게 한식 위주로 구입할 때가 많아서 이렇게만 구입하고 집에 와서 열심히 냉장고 정리를 해가며 꾹꾹 눌러넣었다 ㅎㅎ
+) 집에와서 여기서 산 청양고추를 저녁 먹을 때 국에 하나 넣었는데........ 물을 일 리터를 마셨다.
진짜 매워도 너무 매워서 저녁 내내 물만 마셔댔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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