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갔어야 하는데... 어기적 어기적 거리다가 타카오산 입구에 도착하니
세상에 주차장이 어딜 가나 다 꽉 차있었다... 세상에나 ㅠㅠ
주차장을 찾아서 빙글빙글 돌다가 결국엔 전철로 두 정거장 정도 되는 거리까지 가서 주차를 하고 덴샤를 타고 다시 돌아왔더니
너무 늦어져 등산을 포기하고 밥만 먹고 온 일기.
그 마저도 딱 점심시간에 맞춰 도착해서 어딜가나 줄이 길었다.
한참 오르다 이제 마지막이겠구나 싶었던 곳.
타카하시야를 발견하고 언젠가 들어본 적 있는 곳이다 싶어 냉큼 줄을 섰다.
사진에서 보이는 사람들이 다가 아니었다는... 가게를 돌아 앞에도 있고, 가게 안쪽에도 있었다.
그래도... 여기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줄을 서고
깡순이랑 곳찌는 여기저기 구경하러 다녔다.
대기줄 사이로 보이는 타카오산 케이블카역?과 함께 빨갛고 노랗게 물든 주변.
케이블카로 꽤 위쪽 까지 한 번에 오를 수 있기도 하고, 코스에 따라 아이와 함께 오를만한 곳이 있어 추천.
사실 이렇게 까지 빨갛지는 않았는데 .. 카메라 보정이 들어가서 극대화 되어버림..
타카오산
얼마나 기다렸을까,
곳찌와 교대를 하고 바로 근처에서 군밤을 팔고 있길래 밤을 사서 오니 우리 차례가 되어 들어올 수 있었다.
도쿄 서부의 자연의 보물창고, 타카오산 중턱의 전통 소바 전문점 "다카하시야(髙橋家)"
다카하시야(髙橋家)📍〒193-0844 東京都八王子市高尾町2209⏰ 10:00~17:00📞 0426610010 " data-ke-type="html">HTML 삽입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타카오산 입구에 위치한 타카하시야는 1830년대에
japanlog.tistory.com
↑ 타카오산의 타카하시야 정보 ↑
내가 주문한 텐푸라소바
1,400엔
곳찌는 카케소바 750엔 + 파를 곁들인 물오리동 (작은 사이즈의 카모네기동) 600엔
꽤 실망했던... 카모네기동 ㅠㅠ
곳찌도 별로라고 하고 , 한입 얻어먹은 나도 별로였다.
밖에서 생각보다 추웠는지 깡순이는 따뜻한 온소바를 먹겠다고 했다.
텐푸라소바(온면) 1,400엔
셋이 주문한 소바가 같은 타이밍에 나와준 덕에 누구 하나 기다리지 않고 다 같이 후루룩.
여기 감으로 만든 디저트가 맛있다고 했는데
입구 쪽을 힐끔 보니 아직도 사람들 행렬이 길어, 그냥 주문한 소바만 먹고 얼른 나왔다.
등산은 안 했어도 배는 부르고,
단풍은 예쁘고. 이 정도면 나는 만족이다 ㅎㅎ
등산은 한겨울이 오기 전에 다시 오는 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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