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게앙은
우리가 주말아침에 애용하는 코메다의 자매점 같은 곳.
코메다 커피의 일본풍 버전쯤이라 생각하면 된다 ㅎㅎ
여기도 모닝이 있기에, 이번에는 오카게앙에서 모닝!
어느샌가 어묵도 판매하고 있는 오카게앙.
따뜻한 물수건과 물.
모닝메뉴.
예전에는 코메다커피에서 처럼 토스트도 있었는데 몇 년 전 어느 순간 사라지고,
와후(일본풍)의 메뉴들만 남아서
음료 + 오니기리+고등어, 우메보시, 다시마 졸임 중 택 1, + 미소시루가 나오는 오니기리세트와
음료 + 오챠즈케+고등어, 우메보시, 다시마 졸임 중 택 1의 오챠즈케세트
음료 + 와가시의 세트 가 있다.
각자의 모닝메뉴를 주문하고 좀 더 메뉴판 둘러보기.
바지락찌개키시멘, 빨간 된장인 아카다시로 만든 게 너무 맛있어 보인다.
이건 집에서 해 먹어야지.
코메다커피의 와풍(和風) 카페인만큼
녹차와 관련된 음료가 다양한데
저 따뜻하게 마시는 말차랑, 호지챠오레를 좋아한다.
오뎅과의 세트도 있음.
근데 주문하고 아무리 기다려도 먼저 가져다 달라고 한 커피가 안 나온다.
직원이 부족해서 주문이 많이 밀려있나 보다 하고 기다리는데,
우리보다 한참 뒤에 들어온 옆 테이블에서 주문한 메뉴들이 서빙되는 걸 보고 당황 ㅎㅎ
가려던 직원을 붙잡고 혹시 우리 테이블 주문이 누락된 건지 확인 부탁한다고 하니
그제야 연신 사과를 하며 다시 주문을 해 달라고 한다.
우리가 주문했을 타이밍에 바빠서 미처 오더를 넣지 못하고 잊었었나 보다.
평소 같았으면 15분쯤 지났을 때 확인을 한번 했을 텐데
이날 따라 셋다 신문 보고 책 읽으나 정신이 팔려 오카게앙에 들어온 지 38분 만에 주문을 다시 접수한 것..
곳찌와 나는 블렌드커피.
깡순이는 오렌지주스.
다시 주문하고 3분도 채 되지 않아 바로 나온 음료들 ㅎㅎㅎㅎ
내가 주문한 우메보시가 들어있는 오챠즈케.
곳찌의 오니기리세트(우메보시)
깡순이의 오니기리세트(콘부, 다시마 졸임)
셋이서 하나씩 주문한 와가시(화과자)도 다 먹어 갈 때쯤에 맞춰 나와서 싹싹 야무지게 먹고
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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