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미의 일본생활/이런곳도 있구나

요코하마 l 돼지뼈로 진하게 우려낸 국물의 잇푸도 라멘. 一風堂ラーメン

키미의 일본생활 2024. 10. 7. 21:32
반응형
반응형

 

잇푸도 라멘

一風堂ラーメン / ippudo

 

https://www.ippudo.com/

 

ラーメン【一風堂】

 "Zuzutto”すする喜びを世界中に伝える、博多発祥のラーメン専門店【一風堂】の公式ウェブサイト。新商品、キャンペーン、店舗検索、求人、通販などをご紹介。

www.ippudo.com

 

 

 

지난 일요일, 국도를 이용해서 천천히 달리며 점심으로 라멘을 먹기로 했다.

일부러 가게를 정해두지는 않고, 주차장이 있는 라멘집이 보이면 들어가기로 하고 한참을 달리다 보니 멀리 잇푸도 라멘의 간판이 보였다.

요코하마 이즈미점.

 

 

이미 유명한 하카타의 잇푸도 라멘.

 

 

 

후쿠오카현의 하카타시에 본점을 두고 있는 진한 돼지뼈 육수를 베이스의 라멘집, 잇푸도.

하카타의 명성이 자자하지만, 나로서는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었다.

톤코츠(돼지뼈) 특유의 향이 내 입맛에 맞지 않았던 것도 이유중 하나였다.

의외일지 모르겠지만, 일본에 살면서도 라멘은 그렇게 즐겨 먹지 않아서, 몇 년에 한 번 라멘집을 갈까 말까였는데

요즘 들어 나도 모르게 라멘집을 찾아가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이렇게 입맛도 변해가나 보다.

 

 

드디어 그 유명하다는 잇푸도를 맛보게 되는구나!

 

 

 

 

요코하마이즈미점 잇푸도

 

주차를 하고 가게로 성큼성큼. 

 

 

요코하마이즈미점

 

주차장도 널찍하니 좋다.

 

 

 

가게밖 메뉴판.

 

728x90

 

 

생긴 지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나 보다. 쾌적한 내부가 먼저 눈에 들어왔다.

먼저 대기 중인 사람들이 있어 번호표를 뽑고 10분 정도 기다리니 우리 차례가 왔다.

 

- 요즘은 보통 대기표에 저렇게 큐알코드가 들어있어 읽어 들이면 라인으로 연결되어 굳이 매장 안에서 대기하지 않아도

대기번호가 가까워지면 라인으로 메시지가 온다.

 

 

 

테이블석.

옆 테이블에도 아이와 함께한 가족들이 앉아있었다.

 

루이보스티. 

잇푸도는 루이보스티를 주나 보다. 아이는 그냥 생수. 

 

루이보스티를 좋아하는 깡순이와 맹물이 최고야를 외치는 곳찌는 서로 교환해서 마시더라 ㅎㅎ 

 

 

 

점원에게 직접 주문도 가능하고, 이렇게 태블릿으로도 주문 가능.

일본어, 영어, 중국어, 한국어 4개 국어로 이용가능하다.

 

 

 

종이메뉴판도 한번 봐주기.

참 희한하게도 아직도 난 태블릿 메뉴판보다는 이런 종이 메뉴판이 눈에 더 잘 들어온다. 

한눈에 쏙 들어오고 비교도 쉽고.

반면 깡순이는 태블릿이 더 편하다고 하니 ㅎㅎ.. 

 

 

 

평일에는 좀 더 저렴하게, 세트메뉴로 이용이 가능한가 보다.

일요일에 방문한 우리는 단품으로 주문했다.

 

 

깡순이의 어린이 라멘 세트,

나는 아카마루심플라멘에 키구라게(목이버섯) 토핑추가,

곳찌는 타마고시로마루라는 달걀이 올라간 라멘,

그리고 챠항(볶음밥)과, 하카타히토구치교자(하카타 한입사이즈 교자)로 주문.

 

 

 

 

다른 지점은 어떤지 모르겠으나 여기는 셀프로 반찬을 가져다 먹을 수 있었다.

 

베니쇼가라고 하는 생강초절임, 마늘, 콩나물무침, 타카나(갓) 무침, 

 

 

여러 번 가져오고 하기 귀찮아서.. 가족 다 같이 먹을 양으로 가져옴. 

 

 

어린이 라멘

 

깡순이의 어린이라멘 세트. 

차슈와, 달걀, 김이 한 장씩 올라가 있고, 쌀밥이 같이 나온다. 면기가 일반 메뉴보다 조금 작다.

그리고 일본에서 키즈세트를 시키면 거의? 나오는 젤리. ㅎㅎ 

 

 

 

곳찌의 시로마루라멘. 

 

 

달걀이 든 메뉴로 골랐음.

 

아카마루

 

내가 고른 아카마루.

간장도 들어갔다고 한다. 특제 매운 미소가 한 덩어리 들어가 있다. 조화가 나쁘지 않음.

 

시로마루가 잇푸도의 전통파라고 하면, 아카마루는 돈코츠 라멘의 가능성을 열어준 메뉴라고 하더라 ㅎㅎ 

 

 

 

챠항(볶음밥)은 크게 특별하진 않고, 무난하게 맛있었음.

센스 있게 숟가락을 세 개나 가져다 주심.

 

 

라멘에 교자는 빠질 수 없는 조합. ㅎㅎ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 어린이라면세트 590엔

- 아카마루심플 890엔 + 목이버섯 토핑 140엔

 - 달걀시로마루 990엔

- 볶음밥 650엔

- 하카타 히토구치 교자 470엔

 

= 3,730엔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