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첫날이자 일요일. 태풍영향으로 인해 언제 비가 쏟아져도 이상하지 않아 멀리는 못 가고 어디 가볼까 하다 일단 아침부터 먹자~~~ 나고야는 아닌데 나고야모닝이라니 ? 커피나 차를 주문하면 아침메뉴에 토스트와 삶은 달걀이 딸려 나오는 게 나고야에는 일반적인 문화. 우리 집에서는 나고야모닝으로 자리 잡았다 ㅎㅎ 곳찌가 어릴적 부터 나고야모닝을 하며 자라 지금도 자연스럽게 일요일은 이렇게 코메다커피에서 먹는 일이 많다. 어두컴컴한 아침하늘... 얼른 지나가라 태풍아~ 날씨가 안좋긴 한가보다.기다리는 사람이 없어 우리도 바로 자리를 안내받았다. 자리로 가면서 곳찌는 신문한 부, 아이와 나는 잡지 하나씩 챙겨 앉았다. 눈 펑펑 쏟아지는 한겨울에도 곳찌는 아이스커피지글지글 한여름에도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