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코네에서 먹는 아침 중 단연 으뜸으로 손꼽았던 야마구스리(山薬).
지넨죠(마 종류)와 함께 먹는 조식을 정말 좋아했기에 하코네에 아침을 먹으러 왔다.
↓ 지넨죠란 ?? ↓
도착하고 보는데 아 - 뭔가 바뀐 느낌?
원래 내가 알고 있는 야마구스리의 외관은
↑ 바로 요 모습인데 ↑
묘 하게 뭔가 달라서 보니, 어랏 이름이 다르다!
근데 지넨죠와 와규라고 쓰여 있는 걸 보니.. 상호명이 바뀐 건가?
메뉴판이 나와있어서 보니, 조식인데도 가격이 꽤나 한다.
근데 원래 야마구스리와도 뭔가 비슷한 것이...
우리 같은 사람은 모르고 들어갈 것 같기도 하다 ㅎㅎ
에잇. 우리가 먹고 싶었던 건 야마구스리의 지넨죠 조식인데.
미리 검색 한번 해보지 않고 무작정 달려온 게 잘못.
영원할 줄 알았던 ~ 가게가 이렇게 사라질 줄은 몰랐네 ㅎㅎ
주차장에서 보는 뷰.
우리 속을 알아줄리는 없고, ㅎㅎ 시원하게 쏟아져 내리는 물줄기 구경만 하다가 그냥 길 따라 오르기로.
그렇게 차 타고 한 5분 정도 달리니
어어어어어 ? 야마구스리 아냐? 여기 주차해 봐!
정말 다시 찾을 생각도 안 하고 산길을 따라 무작정 달리는데 오른편에 딱 보이는 야마쿠스리의 간판!
전에 보던 느낌이랑 매우 흡사하다.
바로 주차를 하고 내려서 가봄.
예전과는 살짝 달라진 것 같긴 하지만 여기 맞는구나!!
셋이서 여기다~ 하며 바로 들어갔다.
예전에도 입구에 사인이 엄청 놓여 있었는데 여기도 마찬가지.
그런데 딱 도착하고 보니 조식시간이 끝나 점심메뉴로 바뀌어져 있었다.
깡순이의 오코사마고젠(어린이정식) 1,000엔
다른 메뉴 없이 심플하게 먹고 싶었기에
나는 그냥 보리밥 토로로 정식 주문 1,900엔
전에는 직접 서빙해서 가져다주시던 보리차 대신
자동으로 뜨거운 물이 나오고, 녹차 가루를 타서 마시는 방식으로 변해 있었다.
어라? 뭔가 회전초밥집 같은 느낌.
먼저 나온 깡순이의 오코사마고젠(어린이정식)
아니? 근데 묘하게 회전초밥집 같다 했더니 슝 하고 레일로 배달되어 오는 게 아닌가?
조금 놀랐음.
보리밥정식, 수프, 간이 되어있는 김, 젤리 2개, 오믈렛, 가라아게, 감자튀김, 그리고 지넨죠 토로로
어린이 정식 1,000엔
이런 식으로 레일 위를 달려서 토로로 정식들이 도착.
곳찌는 날달걀도 추가했었다.
보리밥 2인분도 도착.
말이 2인분이지 둘이서 각자 두 그릇 이상은 먹을 수 있는 양.
철판 위에 있는 건 지넨죠 구이? 인데, 전 같이 구워져서 나오고 그 위에 갈색은 미소다레(된장소스)
판매도 하는 소스인데, 개인적으로 나는 저 둘이 조합이 썩 맛있게 느껴지지는 않았음.
식사를 마치고 입구 옆에 마련된 오미야게코너. (기념품? 선물 코너 )
각종 지넨죠 상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냉동 토로로. 꽤나 비싼 몸값을 자랑하는구나
개인적으로 지금 이전한 가게는... 너무 실내 인테리어부터 너무 별로였고.
예전 자리가 인테리어도, 뷰도 다 마음에 들었는데 말이다.
지금 가게는.. 다시 생각해 봐도 회전초밥집이었던 공간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 같은데.
계산대도 기계, 주문도 터치패널, 음식 서빙도 레일이 해주고.
갈색 소파도 별로였다.
음식맛은 달라지지 않았겠지만, 반감하는 건 사실.
아쉽지만, 하코네에서 하는 지넨죠 조식은 이날이 마지막이 될 것 같은 느낌.
↓ 아쉬운 마음에 예전의 장소에서 먹었을 때 사진들 첨부 ↓
하지만, 지넨죠를 드셔 보고 싶으신 분들은 가보셔요..
지넨죠농가 레스토랑 야마구스리
自然薯農家レストラン 山薬 宮城野本店
📍〒250-0401 神奈川県足柄下郡箱根町宮城野829
⏰ 8:00~20:00
📞 0460821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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